mmmg의 드로잉북을 3권째 쓰고 있는 중이다. 용도는 드로잉북은 아니고 다이어리다. 새 다이어리를 사러 교보문고의 0-check, mmmg, rhodia, moleskine 등 일명 ‘디자인문구’코너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산 노트이다. 그곳에는 수십가지 종류의 노트들이 있다. 나는 다이어리와 노트를 함께 쓰고 늘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따지는 편이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몰스킨 노트였는데, 그 특유의 심플하고 근사한 포스를 풍기는 가죽커버와 무심하고 기능적인 고무밴드, 질 좋은 종이는 언제나 설레임을 불러 일으킨다.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이내 내려놓고 이리 저리 다니며 고민을 하다 이내 고르게 되는 것은 mmmg의 무지노트이다. 조금 팬시하고 나이브해보이는 스타일이 조금 맘에 걸리지만, 이 드로잉북은 그런 것 정도는 귀엽게 눈감아 줄 정도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mmmg의 물건들을 살때는 늘 이런 맘으로 사는거 같다. ‘아 너무 팬시한데..’라곤 하지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 일단 합리적이고 연필과 펜, 색연필 등과 잘 조화되는 종이질을 갖추었고 약 150x200의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는 노트로 쓰기에도, 드로잉북으로 쓰기에도 적당하며 단단하게 천을 씌운 딱딱한 커버와 완전히 펼쳤을때도 튼튼한 실제본은 신뢰감을 준다. 이런 이유들로 나는 3권째 같은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중이다. 빼어나게 훌룡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의외로 쉽게 찾아도, 합리적이고 기본적인 조건만으로 훌룡한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노트는 딱 후자다.
2010년 4월 10일 토요일
MMMG - DRAWING BOOK
mmmg의 드로잉북을 3권째 쓰고 있는 중이다. 용도는 드로잉북은 아니고 다이어리다. 새 다이어리를 사러 교보문고의 0-check, mmmg, rhodia, moleskine 등 일명 ‘디자인문구’코너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산 노트이다. 그곳에는 수십가지 종류의 노트들이 있다. 나는 다이어리와 노트를 함께 쓰고 늘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따지는 편이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몰스킨 노트였는데, 그 특유의 심플하고 근사한 포스를 풍기는 가죽커버와 무심하고 기능적인 고무밴드, 질 좋은 종이는 언제나 설레임을 불러 일으킨다.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이내 내려놓고 이리 저리 다니며 고민을 하다 이내 고르게 되는 것은 mmmg의 무지노트이다. 조금 팬시하고 나이브해보이는 스타일이 조금 맘에 걸리지만, 이 드로잉북은 그런 것 정도는 귀엽게 눈감아 줄 정도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mmmg의 물건들을 살때는 늘 이런 맘으로 사는거 같다. ‘아 너무 팬시한데..’라곤 하지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 일단 합리적이고 연필과 펜, 색연필 등과 잘 조화되는 종이질을 갖추었고 약 150x200의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는 노트로 쓰기에도, 드로잉북으로 쓰기에도 적당하며 단단하게 천을 씌운 딱딱한 커버와 완전히 펼쳤을때도 튼튼한 실제본은 신뢰감을 준다. 이런 이유들로 나는 3권째 같은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중이다. 빼어나게 훌룡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의외로 쉽게 찾아도, 합리적이고 기본적인 조건만으로 훌룡한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노트는 딱 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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